143. 비거주 1주택자·다주택자 종부세, 시가 35억원부터 얼마나 더 내나 (2026 개편안)

2026 세제개편안에서 실거주 1주택자가 기본공제 확대 혜택을 보는 동안, 반대편에 있는 비거주 1주택자와 고가·다주택 보유자는 상당한 세 부담 증가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시가 35억원이 부담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기준선으로 꼽히고, 46억원·50억원대 주택은 2027~2028년 사이 세금이 최대 40%까지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어떤 기준으로 늘어나는지 정리했다.

Quick Facts

비거주 1주택 기본공제12억원 → 9억원으로 축소 (2027년부터)
부담 전환 기준선시가 35억원부터 세 부담 증가 시작
시가 46억원 주택2027년 27.4% 증가, 2028년 29.6% 증가
시가 50억원 주택2027년 29.2% 증가, 2028년 39.4% 증가
과세 대상 축소기본공제 확대로 종부세 과세 대상은 상위 3.1%→2.3%로 줄어듦

비거주 1주택자: 공제 12억→9억원, 왜 줄어드나

이번 개편에서 가장 뚜렷하게 불리해지는 쪽은 보유는 하고 있지만 실제로 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다. 기본공제가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줄어드는데, 이는 실거주 1주택자의 14억원과 비교하면 5억원의 격차다. 정부가 이번 개편에서 "주택 수"보다 "실거주 여부"를 핵심 기준으로 삼은 만큼, 투자·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하면서 실거주는 다른 곳에서 하는 경우 종부세 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시가 35억원부터 "부담 전환" 시작

실거주 여부와 별개로, 보유 주택의 시가 35억원은 이번 개편에서 세 부담이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를 가르는 기준선으로 꼽힌다. 시가 34억원 이하는 기본공제 확대 효과로 소폭 감소하지만, 35억원을 넘어서는 순간부터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60%→70%, 최대 80%)과 세율 인상 효과가 공제 확대 효과를 앞질러 세금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서울 강남권 등 초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 보유 주택이 몰려 있는 경우 이 기준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얼마나 늘어나나: 구간별 실제 증가폭

정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구체적인 증가폭은 다음과 같다.
  • 시가 46억원 주택: 2027년 종부세가 현재보다 27.4% 증가, 2028년에는 29.6% 증가
  • 시가 50억원 주택: 2027년 29.2% 증가, 2028년에는 39.4% 증가
시가가 높아질수록 증가율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특히 2027년 대비 2028년 증가폭이 한 번 더 커진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이 단발성이 아니라 2027~2029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세 부담을 늘려가는 다년간 로드맵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다주택자: "주택 수"보다 "가액"이 기준이 된다

과거에는 3주택 이상을 보유하면 주택 가액과 무관하게 중과세율(2.0~5.0%)이 적용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2028년부터 이 중과세율 체계가 시가 45억원(과표 12억원) 초과 구간의 1·2주택자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즉,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했는지보다 전체 보유 주택의 가액 합계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다주택자의 기본공제는 기본 4억원에 더해, 보유 주택 중 실거주 주택이 차지하는 가액 비중만큼 최대 5억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다주택자라도 그중 실거주 비중을 높여두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비거주 다주택자 종부세 인상 2026
Photo via Unsplash

전체 과세 대상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점도 함께 봐야

세율 인상 뉴스만 보면 종부세 대상자 전체가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정부 발표에 따르면 기본공제 확대 효과로 종부세 과세 대상 자체는 상위 3.1%에서 2.3%로 오히려 줄어든다. 즉 이번 개편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이" 걷는 구조가 아니라, 대상자 수는 줄이는 대신 남은 고가·비거주 보유자에게 부담을 집중시키는 "핀셋 증세"에 가깝다. 본인이 종부세 대상에서 아예 빠지는지, 아니면 남은 소수의 부담 증가 대상에 속하는지부터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거주 1주택자와 비교해서 보면

같은 개편안에서 실거주 1주택자가 받는 혜택과 비교하면 이번 개편의 방향이 더 뚜렷해진다. 실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세 부담 변화는 실거주 1주택자 종부세 기본공제 14억원 확대, 나는 세금이 줄어들까 늘어날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거주 1주택자는 무조건 세금이 늘어나나요?
기본공제가 9억원으로 줄어드는 만큼 실거주자보다는 불리하지만, 보유 주택의 시가가 낮으면 절대적인 증가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정확한 금액은 본인 주택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개별 계산해야 한다.

Q. 다주택자는 주택 수를 줄이면 유리해지나요?
이번 개편은 주택 수보다 전체 보유 가액과 실거주 비중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단순히 주택 수만 줄인다고 유리해지는 건 아니다. 남은 주택의 가액과 실거주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다.

Q. 시가 35억원 기준은 정확히 어떻게 산정되나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세율을 적용해 역산한 시뮬레이션 수치이며, 실제 개별 주택의 공시가격 산정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Q. 이 증가폭도 국회에서 바뀔 수 있나요?
그렇다. 세율·기본공제는 법률 개정 사항으로 9월 정기국회 심의와 12월 2일까지의 국회 의결을 거쳐야 최종 확정되며, 여야 시각차가 있어 심의 과정에서 세부 수치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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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블록미디어, "정부 부동산세 개편, 46억원 이상 종부세 급증" —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1123595
  • 시사저널, "'똘똘한 한 채' 칼질…집값 35억원 넘으면 종부세 '폭탄' [부동산세 개편]" —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82134
  • 파이낸셜뉴스, "안 살면 稅폭탄… 거주 공제 12억→14억, 비거주 12억→9억 [2026 세제 개편]" — https://www.fnnews.com/news/202608031812382027

필자 소개

세테크플래너는 발표된 정책 수치를 실제 독자의 상황(비거주·다주택 여부)에 대입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3일 기획재정부 발표를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세율·기본공제는 국회 심의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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